[내레이션]
서울에 한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.
3년째 센터에 다니고 있는 시청각장애인 김소영 씨.
시각과 청각을 모두 잃은 소영씨는 의사소통을 촉각에만 의지해야 하는 중증 장애인입니다.
[김소영 / 시청각장애인]
"저는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앓았고요.
시각장애는 40대 초반부터 시력이 조금씩 떨어지게 되었습니다."
[내레이션]
이런 어려움에도 센터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는데요.
현재 점자 명암 제작 업무를 하는 직장인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.
[홍수경 /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사회복지사]
"시각과 청각에 중복 장애를 겪고 있는 시청각장애인은 약 1만 명 정도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
저희 센터는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명 프로그램을 제공해
평범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."
[내레이션]
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소영 씨.
어둠 속에서도 한 발 나아가는 용기를 응원합니다.
[김소영 / 시청각장애인]
"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에 와서 일상생활 훈련도 하고 점자도 많이 배웠고 취업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정말 행복하게 생각합니다.
감사합니다."
[나레이션]
복권발행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저소득층을 위한 장학사업 등 복지사업과 공익사업에 사용됩니다.